이미 영화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고, 둘 다 심각한 병이었으며 계속 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나에겐 누군가 죽는 결말을 암시했던 것 같다.
단지 거스가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다. 단지 누군가 해피엔딩으로 둘이 알콩 달콩 살지 않을 것 같았을 뿐
굉장히 물흐르듯 흘러간 거슬리지 않는 영화였다.
제목에 관하여- the fault in our stars는 셰익스피어의 극본 줄리어스 시져의 1막 2장에서의 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The fault is not in our stars, but in ourselves, that we are
underlings"
이 말은 운명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잘못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의 제목은 반대로 우리 자신에게 잘못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제목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왜냐면 난 줄리어스 시져 내용을 몰랐으니까.
의미를 알고서는
영어 제목도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그렇다면 너무 연민의 눈으로 보는 것만 같다. 나는 그냥 안녕 헤이즐이
좋다.
난 헤이즐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1. 첫눈에 반해주는 거스가 있다.
2. 뒷바라지해줄 수 있는 돈 있는 부모가 있다.
3. 어리광을 받아 줄 사람들이 있다.
4. (1번과 연관해서)헤이즐의 외모?!
그냥 나는 좀 더 그럴듯한 인연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거스는
갑자기 왜 헤이즐에게 반했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나에게
반하는 남자가 없어서 하는 넋두리?....)그 모임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없어서? 어떻게 거스는 그렇게 들이댈 수 있는건지ㅋㅋㅋ 나는 거스가 헤이즐에게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헤이즐도 분명히 딱 자르지
못했고 … 이어질 수 밖에 없었나? 걍 부러움..
그 와중에 초반에 계속 연락을 기다리는 헤이즐이 귀여웠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 갔을 때는 어이가 없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거스와의 사랑을 이어줬다면 그렇게 불운한 여행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난 작가를 만났을 때 헤이즐에 대한 행동은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해주지 않아 화가 났을 수 있겠지만 작가도 분명히 사정이 있고 생각이 있을 텐데 작가의 말을 왜 듣지 않고 화만 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그 나이였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겠지만 지금의 나라면 좀 더 기다려서 들어봤을
것 같다. 작가에게 너무 실망한 것인지…..
난 헤이즐의 엄마도 부러웠다. 헤이즐을 이해하는… 하지만 암을 가지고 있는 헤이즐이 불쌍해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겠다. 언제
죽을 지 모르니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게 해주려는…
하지만 대단 했던 점은 헤이즐의 태도였다. 담담한 태도는 자신이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일까?
또한 엄마가 자신이 죽고 나서 아무 것도 안 할까봐 걱정하는 것…. 거기에
대해 엄마가 사회복지학을 배우고 있다고 하니 기뻐하는 헤이즐….. 그 사이에 아빠의 말이 정말 공감이
갔다. 상처받을 까봐 미리 하지 못했다는 말 … 엄마가 헤이즐이
죽을 것을 대비해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말은 적당한 시점에 이야기 됬던 것 같다. 영화에서의 헤이즐을
볼 땐 헤이즐은 그렇게 맘이 착하지만은 않다. 그냥 어린 아이일 뿐이다. 거스를 아프게 하기 싫다 해놓고 결국 만나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분명히 헤이즐이 자신이 죽고 나서 남은 사람들은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불치병이라면 어떨 지 생각해보았다. 지금의 상태로는 미래가 없으니
장기 게획을 세우지 않아도 되니까 약간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게 계속 된다면, 실제라면 나는 무기력해지지 않을까…. 사람은 목표가 있을 때 살아가는
것이니까….
그냥 이 영화는 슬프다. 결국 한 사람만 남았으니까…
하지만 이 둘은 정말 깊은 사랑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까 꼭 새드엔딩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둘이 부럽고, 죽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더불어 잘 생기고 몸도 좋고 키도 크지만 다리가 없는 남자친구는 어떨 지 생각해보았다. 나는 아무렇지 않음에 감사하다.
영화의 처음은 엄정화와 황정민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다. 시골에서 이사 온 황정민은 엄정화네 세들어 살았고 그 뒤는 잘 모르지만 대학생때 둘은 버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황정민은 고대 법학과 엄정화는 연대 사회체육학과 & 신촌마돈나로 유명한 사람이였다. 엄정화는 클럽(나이트인가...ㅠㅠ디스코바??여튼)에 황정민을 데리고 가서 신촌마돈나의 위엄을 보여주고 황정민은 이 때 엄정화에 빠지는 듯 했다. 클럽을 나오는데 마침 데모의 현장에 있게 되었고 어찌하다 경찰에게 황정민이 맞아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며 민주열사로 신문에 나게 된다. 이런 황정민을 엄정화는 잘 보살펴 주세되고 둘이 결혼도 하고 서로에 대한 소소한 불만은 있지만 나름대로 알콩달콩 살아간다.
황정민은 뒤늦게 사시에 합격하지만 인권변호사로 흔히 생각하는 변호사'님'의 삶을 살지는 못한다. 황정민은 지하철에서 사람을 구하면서 갑자기 일약 스타로 떠오르고 대학생때 민주열사로 떠올랐던 것과 맞물리면서 여러 광고도 찍고 인기를 얻게 된다. 점점 서울시장선거가 다가오고 있었는데 황정민의 친구인 종찬은 자신의 당의 후보가 시장선거에서 밀릴 것을 예감하고 당의 선전을 위해 경선을 좀 더 이벤트성있게 하여 서울시민들의 관심을 얻고자 하면서 새로운 후보를 물색한다. 이 때 종찬은 황정민을 생각하며 황정민을 서울시장후보에 등록할 것을 제의한다. 당의 원래 강력후보였던 강종필은 맘에 들진 않지만 아직 인기도 없는 황정민을 시덥지 않게 여기며 무시한다. 하지만 황정민의 진실한 마음을 시민들은 점차 알아가게 되어 빛을 본다.
그 와중 엄정화의 친구이자 헤어샵(메이크업도 하는 것 같음)을 하고 있는 명애(라미란씨)는 엄정화를 꼬셔 슈퍼스타k에 나가보자고 한다. 하지만 탈락하고 엄정화는 우울해있다. 그러던 와중 신촌마돈나일 때 엄정화를 캐스팅했던 이한위가 키우던 성인돌 그룹의 멤버가 임신하게 되면서 이한위는 엄정화를 생각하게 되고 엄정화에게 그룹에 조인할 것을 제의한다. 어릴 때 꿈인 댄스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엄정화는 점차 멤버들에게도 인정받고 데뷔도 얼마남지 않았다. 하지만 임신해서 퇴출당한 멤버가 엄정화가 서울시장의 후보 아내인 사실을 황정민의 경선 라이벌인 강종필 의원에게 정보와 사진을 주게 되고 마지막 경선에서 강종필은 황정민이 연설을 하기 전에 이 사실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린다.
황정민은 크게 당황하지만 곧 진심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가족이나 서울 시민들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며 엄정화도 잘 데뷔하고 황정민도 서울시장이 되게 될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는 갑자기 찾아온 삶의 부스터 같은 영화였다. 갑자기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었는데 부러진 화살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어중간해서 못 보고 좀 보고 싶다 정도의 생각은 하고 있었던 댄싱퀸을 보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꽤 평점도 높았고 코미디를 원래 좋아하는지라 최고의 선택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보면서 코미디지만 꽤 많이 울었다. 물론 코미디인만큼 웃기는 요소도 구석구석 있었다. 재작년에 봤던 퀴즈왕이 코미디로 계속 웃기려고 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영화였다. 무엇보다도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확실히 빛을 발하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엄정화를 꽤 좋아하는데 엄정화는 역시 능청스러운 연기로 나를 만족시켜 주었고 황정민은 호감만 있던 배우였지만 나에겐 굉장히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저런 멍청하지만 우직하고 야심있고 그렇다고 위선적이지도 않은 사람이 진짜 남편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정화와 황정민의 캐릭터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황정민의 빙구웃음 ^ㅡ^
이 영화의 특징은 또한 영화배우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래서 황정민이 황정민 같고 엄정화가 엄정화같아서 캐릭터와 같이 배우들도 좋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나는 정치 뿐 아니라 요즘시대에 있어서 소탈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채워줄 수 있었던 영화였던 생각이 든다. 황정민의 바보스러움도 매우 좋았고 특히 봉사활동하러갈 때 시장후보 사모님이지만 꾸미지 않은 엄정화의 패션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엄정화가 아름다웠던 장면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엄정화와 황정민이 둘 다 자신의 꿈을 결국엔 이룬다는 데에 또 다른 감동이 있다. 엄정화는 나름대로는 늙은 나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밤까지 연습도 열심히 하여 안무도 완성하고 몸무게도 줄이는 데에 성공한다. 엄정화가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ㅠ.ㅠ 그리고 사람은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즐겁게 행복하며 잘 할 수 있다는 것도 급 깨달았다. 물론 내가 감동을 잘 받는 면도 있지만 엄정화는 정말 멋있었다.(영화 속에서든 밖에서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자신의 일을 해내고야만 그녀를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수의 꿈을 다잡는 엄정화
가수로 멋지게 데뷔(좀 못 생기게 나옴ㅠ.ㅠ)
또 느낀 것은 이 영화를 보면 당연히 서울시장아내가 댄스가스면 어때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하겠지만 결국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한국사람들은 여기에 관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지향하는 나조차도 이게 실제라면 부정적으로 봤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요번 년도에 선거가 많이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않게 될 것이라는 것에 약간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황정민과 엄정화의 사랑이 한편으로는 꽤 부러웠고 사소하게 싸우긴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가 흥행할 수 있으려면 확실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 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와 수혁은 고지 탈환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신임 중대장의 무리한 작전으로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악어중대의 어리지만 베테랑인 대위 신일영(이제훈)과 중위 수혁의 단독 작전으로 위기를 모면한 채 후퇴한다. 사사건건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들고 단독 행동을 하는 악어중대원들을 못 마땅해 하던 중대장은 중화군과의 함화공작 전투를 벌이던 중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중사 오기영(류승수)에게 사살위협을 가하고 그 순간, 수혁은 망설임 없이 중대장을 쏴 버린다. 눈 앞에서 벌어진 상관의 죽음,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은폐하는 그들과 무표정한 수혁. 순식간에 하나가 된 중대 전체에 은표는 당혹감을 느낀다. 수혁은 다른 사람들을 죽였으니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은표는 적과의 내통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낸다. 애록고지는 몇 일에 한 번씩 주인이 바뀌는 곳으로 국군들은 다음에 또 올 것이니 먹을 것을 묻어두고 간다. 북한군은 이 것들을 다 가져가고 안에다 똥을 싸놓는데 국군들은 너무 열이 받았던지 수류탄 같은 것을 넣어두지 않고 편지를 넣어두고 이 때부터 북한군은 편지를 써서 국군들을 통해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술을 주었다. 이런 식으로 둘의 교류가 일어났었는데 차태경이라는 사람이 가족들에게 자신의 편지를 주다가 수혁이 이를 발견하고 여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반한다.
수혁은 싸우다가 2초라는 북한군의 명사수를 발견하는데 그 사람이 차태경이었고 차태경이 그 사진 속의 여자였다. 결국 군사적으로 2초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사람이었지만 차태경에게 반했던 수혁은 차마 쏘지 못하고 대신 총을 맞고 죽는다. 수혁을 본 은표는 악어중대로 은표를 데리고 오지만 결국 살리지 못하고 휴전이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휴전의 효력은 12시간 뒤 발생. 그래서 상부에서는 많은 인원이 희생되더라도 휴전 전에 영토를 확장해야 하기 때문에 싸울 것을 명령한다. 북한군과 국군 모두 휴전인 줄 알았다가 싸워야 한다고 하니까 싸울 의지는 없었지만 죽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들 싸웠다. 미군이 비행기로 포격을 해서 도와줬지만 이미 북한군과 국군이 섞여서 미군의 포격에 국군들도 많이 죽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진짜 전쟁이 끝나갈 무렵 은표와 인민군 중대장은 서로 물품을 교환하던 그 장소에서 다시 만나지만 서로 죽일 생각을 하지 않고 앉아 있다가 라디오에서 전쟁 중지 명령이 들려오고 진짜 전쟁은 끝난다.
저녁 먹고 있는데 걸려온 엄마의 전화 한 통으로 우리 가족의 휴가는 바닷가에서 영화& 냉면으로 정해졌다(어머니가 감기에 걸리셔서 ㅠㅠ 쿨럭ㅠ) 어머니는 3d로 7광구를 보고 싶어하셨지만 내가 워낙 그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는 경향도 있고 평점이 너무 안 좋길래 고지전을 예매했다. C열에 앉아서 목이 좀 아픈 경향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사실 좀 뻔한 스토리와 감동이었지만 분명히 감동은 있었다. 예전 엄마 아빠 시대 때만 해도 북괴군 이런 식으로 북한을 말해서 북한에 대한 악감정을 많이 강조했었는데 요즘은 6.25에서 민중들은 이념사이에서 희생된 존재로 보는 측면이 강했다. 민중들은 밥준다고 해서 공산당이 된건데 그런 사람들은 이해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뿌리 박힌 것 같다. 대부분의 한국사람 모두(심지어 군인들까지도)가 아무 것도 모른 채 이념에 희생됬다고 보는 게 옳은 것이다. 맨 마지막 전투에서 인민군과 국군 모두 싸우기 싫어하는 것이 많이 느껴졌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면서 서로 합의하면 안 싸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계속 어떻게 해야 안 싸울까라고 생각해봤다. 중대장들끼리 합의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러면 미공군들이 보니까 안 될 것 같고 아예 싸우는 척하고 죽이지는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부상자가 안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결국 그들은 군대에 있고 군대는 상관에게 복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싸우는 것을 피할 순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각 인물별로 보면 우선 영화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은표라고 할 수 있다.
은표는 사실 이 영화에서 하는 일이 없지만 이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 간다. 이 영화가 악어중대로 포커스가 옮겨가는 것도 은표가 말실수를 해 악어중대로 약간 귀양 비슷하게 임무를 받아서 가기 때문이다. 은표와 수혁이가 헤어지기 전에는 수혁이보다 은표가 강했지만 악어중대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수혁이가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더 냉혈해져 있었다. 은표는 수혁이와 악어중대의 몇몇 사람들이 북한군들과 교환하는 술을 마시고 편지를 발견했을 때는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과 같이 발령받은 남성식이 죽고 악어중대 사람들이 남성식을 미끼로 써서 2초를 잡으려고 할 때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수혁이 죽을 때에도 동정심을 가지며 진심으로 안타까워 한다. 사실 은표가 있었던 곳은 전방이 아닌 후방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방의 상황을 모르고 지시만 내리고 상관에게는 무조건 복종하고... 약간은 실전은 모르는 지식인 같은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야할 일은 해야하지만 실질적으로 마음은 무지 여린 사람인 것 같다. 처음에 악어중대에 배치되었을 때에도 북한군과 내통하는 사람이 너네 중대가 있는 것 같다고 수혁에게 말하는 것도 난 좀 맘에 안 들었다. 실제로도 수혁이 북한군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지만 당연히 어떤 사람이 북한군과 내통하고 있을 지 모르니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ㅠㅠㅠ 너무 친구를 믿은 것 같다. 은표는 어떻게 보면 관람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를 끌고는 가지만 어떤 일들 하나하나를 일으키는 것은 없다. 단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카메라가 따라가서 그 장면들을 영화에 담아 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줄뿐. 그리고 관객처럼 악어중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궁금한 것을 조금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신하균을 좋아해서 완전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악어중대의 임시중대장인 신일영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우선 신일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임시 중대장의 자리에 있음으로 은표와 더불어 관객들에게 의문점을 주는 인물이다. 신일영은 포항에서 악어중대가 싸울 때 한 소대를 아예 희생시킴으로 다른 소대들을 살렸다. 사실 자신이 죽기 싫었기 때문에 한 소대가 타려고 했을 때 기관총을 쐈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나오기 힘들었던 포항전투에서 중대원들을 이끌고 탈출에 성공했다는 명분으로 중대장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웠던지 계속 모르핀과 스테로이드를 맞으며 약물에 의존해 살고 있었다.
어떻게보면 일영과 수혁은 실전을 잘 아는 사람으로써 은표와 중대장이 새로 와서 나름 서울에서 왔다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는 것을 보고 맘에 안 들었을 것이다. 누가 있던 실질적인 대장은 수혁과 일영이었던 것이다. 결국 포항에서 자신들을 살린 것은 두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행동에 공감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그게 다 맞는 행동인 것이다. 실제 상황을 반영한 최선의 선택들만을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상관이 실제 상황에는 맞지도 않는 계획을 세워 맘에 안 들면 죽이고 포항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이 크게 봤을 때는 옳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그 희생된 한 사람 한 사람과 관련이 있다면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될 수 는 없는 것이다. 개인 개인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맥락에서 일영도 전쟁의 피해자인 것이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시스템은 자신이 만든 것이지만 결국 일영은 희생된 사람들 모두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므로 희생시킬 때마다 힘들었던 것이다. 모르핀은 신체적 고통을 잊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그런 상황들을 모두 잊기 위해 맞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수혁은 전쟁이 시작될 때쯤 은표와 헤어지기 전엔 나약하고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가워졌고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짓도 서슴없이 한다. 또한 필요하다면 상관도 죽이고 북한군과도 꺼림낌없이 접선한다. 수혁은 인민군에게 편지를 받다가 차태경의 여동생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 싸우다가 보니 차태경의 여동생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차태경이었고 그 사람이 악어중대가 그렇게 찾고 싶어했던 인민군의 명사수였다. 나는 좀 공감이 되지 않았던 것이 아무리 자신이 반한 여자라지만 사진을 보고 좋았던 것이고 좋아햇던 기간이 길었던 것도 아니고 말도 한 번 안 해봤을 텐데 그렇게 찾아헤매던 2초(인민군의 명사수)를 안 쏘고 멍하니 바라만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안 쏘면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단지 차태경이 여자라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던 사람이 차태경이라 당황해서 그런건가? 나는 계속 이해가 되지 않았다.
차태경은 이 영화에서 일어난 일을 다 알지 못한다. 그녀는 그녀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다 한 것 뿐이다. 수혁이 자신을 좋아했던 것도 편지를 주고 받던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냥 가족이 보고 싶었기 때문에 국군에게 편지를 부탁한 것이고 국군은 인민군의 적이라 죽여야 하니까 죽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옥빈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참 연기를 잘 한 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약간은 순진하면서도 시키니까 하는 그런 인민군 소녀를 잘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뭔가 빵터지는 그런 건 없었지만 잔잔하게 생각할 거리가 참 많은 영화였던 것 같다. 그리고 연기자들이 모두 내공이 탄탄해서 감정 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맨 마지막에 인민군 중대장과 은표가 만났을 때 은표가 인민군 중대장에게 왜 싸우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인민군 중대장이 잊어버렸다고 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전쟁이 너무 길었구나..... 본질은 없어진 지 오래고 의미 없는 싸움들만 하는구나... 근데 여기서 말단 군인들과 힘 없는 민간인들만 희생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전쟁은 목적이 있으니 일어나겠지만 결국 끝에 가서는 본질은 없어지고 의미 없는 싸움들만 게속 될 뿐이다. 영화 보면서 강력하게 들었던 생각은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전쟁이든 말이다. 물론 자신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그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그 눈 앞의 내 이익도 중요하지만 그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은 더 큰 것을 내놓아야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그냥 그 조금의 영토 포기 하고 자국민들을 더 챙겼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전쟁은 살인이 허용되는 특수상황이고...... 항상 옛날 영화를 보면 나는 저 시대에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데 결국 내가 죽지 않기 위해 나는 총을 쏘고 내가 위에 있다면 남한or 북한 전체를 위한다고 하고 땅을 어떻게든 더 늘리려고 했을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휴전 몇 일 남겨 놓고 죽은 사람들이다. 좀만 기다리면 전쟁이 끝나는데.... 좀만 늦게 죽지.... 하지만 인생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니 아쉬울 뿐이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에 사는 것이다. 그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조금은 더 열심히 살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 새로운 영화배우를 찾았다. 악어중대의 임시중대장 신일영 역의 이제훈이다. +_+
완전 베이비페이스의 귀요미이지만 무려 나이는 28이라는 것 .....
★★★☆☆(7.2/10)
말로만 레옹에 대해서는 여러 번 들었던 것 같다. 드디어 파일을 구하게 되어 레옹을 보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핵심은 마틸다와 레옹으로 둘은 옆집에 살고 있었다. 마틸다의 아버지는 마약밀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마약을 빼돌린 것이 적발되어 스텐(조직의 보스정도 되는 듯)에게 죽게 된다. 마틸다는 마침 이 때 우유를 사러갔다가 집에 없게 되어 죽지 않고, 자신의 집 앞에서 가족들이 살해되고 있는 것을 본 마틸다는 옆 집인 레옹의 집이 자신의 집인 듯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산다. 마틸다는 다른 가족들은 상관 없지만 자신의 막내동생을 죽인 것에 대해 스텐에게 분노를 느끼고 스텐에게 복수할 생각을 한다. 킬러인 레옹에게 붙어서 킬러의 일을 배우게 된다. 마틸다는 어리다고 보기엔 정말 대담하게 행동했다. 그리고 마틸다는 레옹을 좋아하게 되고 얼마정도 킬러 일을 배운 후 스텐에게 복수하려다가 꼬리가 잡힌다. 스텐은 레옹과 마틸다를 죽이려 하지만 레옹은 마틸다를 살리기 위해 마틸다를 밖으로 내보내고 자신에게 시한폭탄을 달아 스텐과 같이 죽는다.
마틸다는 어린 나이에 정말 대담한 것 같다. 레옹에게 목숨을 구해줬으니 책임져야 한다며 차라리 죽게 나두지 왜 구해줬냐고 오히려 자신을 거두어 달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는 것을 보며 어린 것이 대단하구나 싶으면서 레옹을 잘 간파한 것 같기도 했다. 자신을 책임지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마틸다
사실 레옹은 그렇게 차갑지는 않은 성격인 것 같았다. 어린 여자아이를 그냥 내버려 둘만큼 냉정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을 책임지라는 마틸다에게 나한테 왜 그러냐고 하는 레옹 - 하지만 짜증내는 기색이 아니다.
또한 마틸다는 어리지만 이제 가족도 없고 집도 없으니 잃을 것이 없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리고 레옹에게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대담하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접근하는 방식이... 물론 마틸다는 자신이 그런 환경 속에 자신을 넣은 것은 아니지만 매우 안타깝다. 어린 아이는 그 나이에 맞는 순수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어 세상을 넘 빨리 알아가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하지만 그렇게 레옹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다는 것은 어쩌면 순수함을 보여 주는 것일 수도 있다. 화장실에서 스텐에게 대처하는 방법도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신기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더라면(어리광 부리지 못 하는 상황) 나도 저렇게 침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국 사람은 환경이 만드는 것 같다. 나는 어리광을 부려도 되는 상황이니까 어리게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마틸다는 레옹을 사랑했지만 레옹은 마틸다를 사랑했을까? 분명 사랑했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다른 종류의 사랑이었던 것 같다. 마틸다가 레옹에게 느끼는 것은 남자로써의 감정이지만 레옹이 마틸다에게 느끼는 감정은 그런 종류의 감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이였던 것 같다. 그러니까 마틸다를 대신해서 죽어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예를 들면 마틸다는 레옹이 자신을 여자로 생각하지 않아서 섭섭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사랑하고 마틸다를 생각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과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만약 내가 누구를 만날 때 나는 그 사람을 순수하게 만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순수하지 않고 어떤 목적으로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릴 때는 그게 너무 상처였는데 어쩌면 내가 그 관계 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 관계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물론 지금도 많이 크지는 못해서 그런 관계를 머리로는 이해하려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크고 나니까 생각도 많아지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 많은 것을 알게되지만 결국 그 것들을 안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없고 괜히 생각만 많아지는 것 같다. 보이는 대로 믿고 나는 사람을 대할 때 순수함을 잊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영화 중후반부에서 마틸다가 옷을 어른스럽게 입자 당황하는 레옹 하지만 침착하게 대처한다. 그리고 레옹을 유혹하는 마틸다 하지만 진심으로 레옹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마틸다가 스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너무 시기상조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준비를 하고 복수를 좀더 철저히 왜 하지 않았나 하는 점은 의문이 간다. 하지만 그렇게 미숙한 준비로 복수했기 때문에 레옹과 마틸다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으으으 스텐의 경우 어쩜 그렇게 미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더 미웠던 건 나쁨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모든 권력과 돈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또한 토니라는 레옹의 뒤를 봐주던 사람도 약간 뒤가 구리구리해서 마음에 안들었다. 레옹은 그냥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여하튼 약간의 워커홀릭이라 돈에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다. 하지만 토니는 그 것을 이용하여 레옹이 벌어들인 것보다 훨씬 조금의 돈만을 레옹에게 지불한다. 물론 레옹이 그만큼만 필요한 것 일수도 있다. 나중에 레옹은 자신의 돈을 마틸다에게 넘겨주라고 하는데 아직 마틸다가 어린 것을 이용하여 토니는 이런저런 핑계로 돈 주기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틸다는 당차니까 다 받아낼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구지 맏아내지 않더라도 잘 살 것 같다. 토니가 마틸다를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타깝지만 레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둘의 관계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객관적으로 내가 봤을 때 토니는 분명히 나쁘다. 하지만 레옹은 돈에 관심이 없었고 토니는 돈에 관심이 많으니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에 있어서 그리 건설적이지 않은 관계는 아닌 것 같다. 여기서도 느끼는 점인데 모든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상대적인 것 같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의 감동을 받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어쩌면 영화가 나온지 오래되어서 공감이 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깊게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가끔 느끼는 건데 난 좀 영화를 얕게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은 개인의 몫이고 나는 이만큼을 얻어낼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 영화보다 블랙스완을 먼저 접했는데 나탈리 포트만은 연기도 잘 할뿐 아니라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나는 여자이지만 반할 수 밖에 없는 마스크인 것 같다.
줄거리
먹을 거라고는 정어리 밖에 없는 작은 도시 `꿀꺽풍당` 섬을 위해 허당 과학자 `플린트`는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수퍼음식복제기`를 발명한다. 하지만 실험도중 기계는 하늘로 날아가고,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순간 마을에는 맛있는 `햄버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로 올라간 `수퍼음식복제기`가 구름처럼 작동을 시작해 비로 음식을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부터 섬에는 핫도그, 와플, 치킨,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음식들이 매일매일 내리고 사람들은 달콤한 행복에 빠진다. 대박 큰 바나나, 집채 만한 팬케이크, 음식물은 점점 커져간다. 하지만 점점 많은 음식들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탐욕스러운 `시장`의 욕심으로 인해 기계는 점차 멋대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집채만한 팬케이크와 사람만한 핫도그 비가 내리는 등 점점 거대해지는 음식들로 인해 도시는 초유의 재난 상황을 맞게 된다. `플린트`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 기상캐스터 `샘`, 옛날엔 얼짱 모델 `베이비 브렌트`, 베프 원숭이 `스티브`와 함께 기계를 파괴고 우여곡절 끝에 기계를 파괴하며 샘과 사랑하게 되고 섬에는 행복이 찾아온다. 또한 아버지와의 좋지 않았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외국영화라는 것을 알고나서 픽사나 디즈니의 작품이 아닐까 했는데 소니픽쳐스에서 만든 작품이였다. 구성도 나름대로 탄탄한 것 같고 아이들이 보기엔 적당히 재미도 있다. 그리고 무한리필이나 뷔페식이 인기를 끄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흥미로운 소재를 잘 선택한 것 같다.
플린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로 인해 현실을 직시하기 바라는 아버지와 대립을 하게 된다. 근데 그건 누구나 다 그런 것 같다. 자신의 이야기에 있어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되고 꿈을 버리면 안 될 것 같지만 남의 이야기라면 달라진다. 객관적으로 플린트를 보게 되면 나도 플린트의 아버지와 같이 꿈보다는 현실을 쫓으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예 플린트의 일을 이해하려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쉬운 이메일 보내는 것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리고 샘과 플린트는 너무 귀엽다. 샘은 원래 머리를 질끈 묶고 안경을 쓰며 기상학에 푹 빠진 과학 소녀 였다. 근데 애들이 놀리니까 머리도 풀고 안경도 벗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바꿨다. 하지만 플린트는 그런 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었고 둘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 샘을 보니 약간은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아니 많은 여자들이 그렇지 않은가
외모와 편리함(공부?)사이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 하지만 샘의 경우엔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것 같았다. 자신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 어느 모습이던 당당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물론 이쁜 것도 능력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뻐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이쁜 것도 능력 중 하나니까 있으면 좋은 거고 없으면 다른 능력을 키우면 된다. 사람이 모든 능력을 가지고 태어날 수는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내가 돈 내고 보기엔 아깝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깝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줄거리는 모두들 다 아니까 생략하겠다. 결국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인 라푼젤은 진실한 사랑을 찾아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이다.
사실 내가 라푼젤 이야기를 어렸을 때 좋아했어서 굉장히 보고싶었던 영화이다. 그런데 너무 뻔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약간 슈렉3의 느낌....? 슈렉1은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자꾸만 내가 나이가 들어서 시시하게 느껴지나 이런 느낌이 들게하는 영화였다.ㅠ_ㅠ
계속 라푼젤의 원작이 생각나기도 하고...
하지만 확실히 원작과 다른 것은 라푼젤의 당당함이랄까? 자기 자신의 삶을 찾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이는 점이 현대의 가치관을 반영한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법의 머리를 자르기로 한 점도 좀 멋져보였다. 또한 라푼젤이 원래 태생이 공주였다는 점은 다분히 디즈니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며 슈렉이 생각나게 한 점이었다. 남주보다 여자의 태생이 더 좋다는 점? 그리고 남주인공인도 원작에서는 착하기만 한 성품적으로는 나름대로 완벽한 사람이었지만 영화의 남주인 유진(라이더)은 방황하는 삶을 살다가 라푼젤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 변하게 된다.
그에 비해 고텔(마녀?!)은 그냥 평면적인 인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고 죽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고 고텔은 계속 라푼젤을 위하는 척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만을 위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겉으로는 남을 위하는 척하면서 자기 자신을 과시하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요즘의 사람들... 그리고 또한 나는 아이가 생기면 고텔같지 않고 우리 엄마, 아빠처럼 나만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많이 볼텐데 뻔한 스토리지만 고텔을 죽이기보단 착한 사람이 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유진은 구원받았으니라며 아쉬움을 달랜다.
또한 약간의 억지스러운 점은 유진과 라푼젤이 선술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장면이 구지 필요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 연관지어서 마지막에서 유진이 막시무스와 선술집의 친구들에 의해 구해지는 장면도 약간은 억지였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쓰면서 생각해보니 선술집의 친구들이 모두 마시고 죽자 이런 마인드에서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마지막엔 살면서도 행복한 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라푼젤은 어찌보면 운이 좋은 것 같다. 순수하고 세상을 모르니까 사람들을 잘 믿고 즐기고 낙천적이고 그 상태에서 유진과 진실되고 절실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언젠가부터 나는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넌 느낌이다. 순수하지도 않고....그냥 나이들어서 세상에 너무 빨리 적응해나간다는 것이 슬프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매혹적으로 다가왔을 지 모르지만 나는 완전 맘에 안 들었던 마법의 머리카락....완전 오그라들었다 ㅠ_ㅠ 하지만 이 영화의 target은 내가 아니니...
나중에 감상평을 보니 3D로 봐야 아름다운 영상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들 했다. 만약 3D였다면 마법의 머리카락은 굉장히 아름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영화는 약간 뮤지컬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라푼젤역을 맡은 맨디무어의 노래는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준다. 3D로 보았다면 굉장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는 이미 있는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니 식상한 것이 당연하고, 나는 그런 감동을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영상과 뮤지컬 형식의 구성으로 보았을 때 라푼젤은 확실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라푼젤은 이쁘긴 한데 눈만 너무 큼.... 그리고 콧대가 없어서 콧구멍만 보임 ㅠㅠㅠ 유아용 캐릭터의 한계인가 휴.....유진은 내 취향 아님 ㅠ_ㅠ 그리고 막시무스 재수없....
장르: 다큐멘터리
방송 시간: 금요일 밤 11시 5분 ~ 12시 5분
방송 분량: 1시간
방송 기간: 2010년 12월 3일 ~ 12월 10일, 2011년 1월 7일 ~ 1월 21일
방송 횟수: 5부
방송 국가: 대한민국
방송사: MBC TV
기획 정성후 프로듀서 이정식 연출 장형원 한학수 조연출 조진영 민병선 백샛마 구성 윤희영
해설 현빈
★★★★★(10/10)
MBC의 눈물 시리즈 다큐는 이제 연말에서 연초마다 꼭 챙겨봐야만 하는 다큐멘터리가 됐다.
작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아마존의 눈물에 이은 눈물 시리즈 3번째는 아프리카의 눈물!
MBC는 그간의 경험 때문인지 구성도 각본도 모두 탄탄함을 선보여 주었다.. 영상미도 뛰어나고 재미도 있고 시청자들을 어떻게 끌어모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프롤로그+ 총 3부로 구성된 본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있다. 내가 눈물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보여준다에 있다. 그간의 다큐멘터리들은 주제에 대한 내용만을 보여주고 만다. 하지만 눈물 시리즈는 어떻게 촬영을 했는지에 대해 상세히 보여준다. 저는 보면서 아프리카인들이 경계하지는 않았을까? 그들에게 촬영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며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봤다. 물론 방송에 나온 내용들은 제작진들이 긍정적으로 보이게 하려 했겠지만 제작진들이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최대한 배려해주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주려고 한 것이 보입인다. 왜냐하면 보통 폐쇄적일 수 밖에 없는 부족민들이 (대부분은 그렇다는 것이고 각 부족마다 개방성은 다를 수 있다.) 제작진들과 헤어질 때 정말 아쉬워하고 짐까지 들어주는 것을 보면 그들이 싫지 않으니 그렇게 잘 해줬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아프리카를 객관적인 시간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그들의 특이한 풍습과 축제 등을 보여주면서도 문제점을 던져준다.
아기 코끼리가 물을 마시지 못 해 죽어가는 사막화.
강이 말라 부족들끼리 싸움을 해야하고 먹을 것이 없어 가족을 내팽겨치는 모습.
외국인들에게 몰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남아공 사람들.
모두 이전의 균형있던 삶이 유지 되지 않아서 생태계가 매말라 가고 비인간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사람들끼리 싸우는 것 같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균형있던 삶이 무너진 데는 결국 그들의 잘못보다는 우리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 온난화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온난화가 시작되고 물이 마르고 생태계는 죽고 먹을 것은 없어지고 물도 없어지고 그 것 때문에 부족들끼리 싸우고 땅은 점점 황폐해져가고 먹을 것이 없어져서 도시로 나오고 도시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폭력을 쓰고...
남아공에서 일어났던 사태만 해도 그 사람들만의 잘못이 아니라 모두의 잘못이다. 그 사람들도 나름대로는 자신들도 먹고 살기 힘든데 외국인들까지 자신들의 먹을 것을 뺏어가려 하니 화가 난 것도 이해가 간다.
아프리카의 눈물과 더불어 이 전의 MBC에서 했던 눈물시리즈는 모두 추천하고 싶다.
단순히 지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던져주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기 때문이다.
다음 번 네 번째 눈물 시리즈는 어떤 것이 될지를 기대해 본다.
2003년 가을, 하버드대의 컴퓨터 천재 마크는 비밀 엘리트 클럽의 윈클보스 형제에게 하버드 선남선녀들만 교류할 수 있는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 제작을 의뢰 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마크’는 인맥 교류 사이트 ‘페이스북’을
개발, 절친 ‘왈도’의 금전적인 도움으로 사이트를 오픈한다.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유명한 냅스터의
창시자 ‘숀’의 참여로 전세계로 번지면서 ‘마크’는 기업가치 58조원,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윈클보스
형제는 페이스북이 하버드 커넥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소송을 내고, 숀이 face book에 참여한 후 페이스북의 CFO에서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아예 쫒겨난 ‘왈도’도 소송을 제기한다.
구성은 두 가지의 스토리가 병행해서 보여진다.
첫 번째 스토리는 마크가 페이스북을 만들었던 때부터 현재까지 오는 과정까지의 이야기이고,
두 번째 스토리는 왈도와 윈클보스 형제와 소송과정이다.
소송과정은 거의 첫 번째 스토리의 시간순서를 따르게 되며 진행이 되어 소송과정에서 변호사들이 질문을 하게 되면 그에 맞게 회상씬으로 첫 번째 스토리가 들어가게 되는 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처음에 봤을 때는 구성이 굉장히 헷갈리고 어려운 감이 있었다. 그래서 도입을 약간 막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 보면 이해도 되고 재미있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실제 같지만 많은 부분이 과장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마크 주커버그 자신에 대한 대단함을 조금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고 인터넷 상에서 마크는 많은 친구들을 얻지만 결국 친한 친구인 왈도는 잃게 되는 점을 꼬집는 것 같다. 나도 싸이월드를 한다.(열심히 하지는 않고) 하지만 이 것 자체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지 여기서 말하는 것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았다. 싸이는 오히려 잘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고 물리적이고 시간적인 방해물들을 극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다른 SNS(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확실히 나는 오프라인의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화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에서는 확실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은 장점과 단점이 꼭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끼리는 동업을 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씀도 떠올랐다. 사업을 하게 되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왈도도 마크도 이해가 된다. 왈도는 돈을 투자했으니 자신이 투자한만큼 돈을 뽑아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크는 하버드의 엘리트 클럽에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영화 전반에서 보여지듯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마크에게는 돈보다는 페이스북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인기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둘의 생각이 다르니 점점 사이가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둘 다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냥 생각이 다른 것 뿐이다. 마크는 숀을 알고나서부터 점점 숀에게 빠지게 된다. 우리들의 인간관계, 그냥 생활도 비슷한 것 같다. 왠지 새 것이 생기면 호기심에 원래 있던 것보다 관심을 더 가지게 된다. 사람은 언제나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든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이끌릴 수 밖에 없고...
딱 우리의 현재 모습을 잘 반영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서 현실 반영성면에선 괜찮았지만 재미면에서 보면 그닥 별로였던 것 같다.
덧붙여서 숀이 저스틴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너무 얄밉게 나왔다.
Mark Zuckerberg
출생:1984년 5월 14일(1984-05-14) (26세),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거주지 : 캘리포니아 주 팰러앨토
유명: 페이스북 공동 설립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학력 :컴퓨터 과학 학사 중퇴
출신 대학 :하버드 대학교
웹사이트: Facebook.com/MarkZuckerberg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영어: Mark Elliot Zuckerberg, 1984년 5월 14일~)는 미국의 기업인이다. 페이스북의 공동 설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 학부 재학 중, 같은 대학 친구였들이었던 더스틴 모스코비츠, 에두아르도 세버린, 크리스 휴즈와 함께 페이스북을 설립하였다.
생애
저커버그는 미국 뉴욕 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에드워드(Edward)는 치과 의사였으며 어머니 캐런(Karen)은 정신과 의사였다. 그는 세 명의 여자 형제들인 랜디(Randi), 도나(Donna), 애리얼(Arielle)과 함께 뉴욕 주 돕스페리에서 자랐다. 그는 유대교 교육을 받았으며, 13세 때는 유대교 성인식의 일종인 바르 미츠바 또한 거쳤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로는 그는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밝혀 왔다.
저커버그는 중학교 시절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아버지로부터 아타리 BASIC 프로그래밍을 배웠으며, 이후 1995년 경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데이비드 뉴먼(David Newman)으로부터 개인 지도를 받았다. 또한 1990년대 중반에 집 근처 머시 칼리지(Mercy College)의 대학원에서 관련 수업을 청강하기도 했다. 그는 프로그래밍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특히 통신 관련 툴을 다루거나 게임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아버지 사무실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어플리케이션을 고안하기도 했으며, 리스크 게임을 PC 버전으로 만들기도 했다.
아즐리 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그는 서양고전학(classics)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3학년 때 필립스 엑세터 아카데미로 학교를 옮긴 그는 과학(수학, 천문학 및 물리학)과 서양고전 연구(Classical studies) 과목(그는 그의 대학 입학 원서에서 그가 영어 외에 읽고 쓸 줄 아는 언어로 프랑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를 꼽았다)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받았으며, 펜싱팀의 주장을 지냈다.그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인텔리전트 미디어 그룹(Intelligent Media Group)이라는 회사에 고용되어 시냅스 미디어 플레이어(Synapse Media Player)를 제작했다. 이것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음악 감상 습관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뮤직 플레이어로, 슬래시닷에 포스팅 되었으며 PC 매거진에서 5점 만점에 3점의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OL이 시냅스 플레이어를 사들이고 저커버그를 고용하겠다는 제안을 해왔으나, 그는 이를 거절하고 2002년 9월 하바드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그는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및 심리학을 전공으로 택했으며, 알파 엡실론 파이라는 유태인 학생 클럽에 가입하였다. 대학에서 그는 평소 일리아드와 같은 서사시의 구절을 곧잘 인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2학년 때 참가한 사교 파티에서 그는 프리실리카 챈(Priscilla Chan)을 만났으며,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되었다.현재 의대생인 챈은 2010년 9월 팔로알토의 저커버그가 세들어 살고 있는 집으로 옮겨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2010년 9월 현재 저커버그는 챈과의 중국 여행과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개인 교사로부터 만다린을 배우고 있다.
Hackers: Heroes of the Computer Revolution(1984)의 저자인 스티븐 레비는 2010년 저커버그에 대해 “그는 확실하게 스스로를 해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썼다.저커버그는 “무언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라면,” “그것을 깨뜨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페이스북은 매 6~8주마다 열리는 해커톤이라는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었다. 이것은 일종의 협업 프로젝트 이벤트로, 참가자들은 하룻밤동안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구현할 수 있다.페이스북이 행사 중에 필요한 모든 음악과 음식, 맥주를 제공하며, 저커버그 자신을 비롯한 많은 페이스북 직원들도 이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저커버그는 스티븐 레비와의 인터뷰에서, 이 행사가 하룻밤만에도 아주 훌륭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며 이것이 오늘날 페이스북을 이끌어가는 아이디어의 하나이자 자기 자신의 가장 중요한 개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중 잡지인 배니티 페어는 저커버그를 2010년 “정보화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올렸다.2009년 이 잡지의 동일한 랭킹에서 저커버그는 23위를 차지했었다.영국의 잡지 뉴 스테이츠먼에서 매년 실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하는 투표에서는 2010년 저커버그가 16위에 올랐다.2010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도 선정되었다.
저커버그는 적록 색맹으로 인해 파란색을 가장 잘 인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파란색은 페이스북의 주색상이기도 하다.
+왈도역의 앤드류 가필드!!! 완전 잘 생겼습니당>< (재커리 퀸토랑 살짝 비슷한 듯?!)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정조가 내린 임무인 열녀 감사를 핑계로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한지민)를 만난다. 정조가 내린 임무인 열녀 감사는 서울의 세도 있는 임판서네 집안의 며느리인 김아영에 대한 열녀 감사였다. 김아영은 각시투구꽃 농장을 크게 키웠지만 어느정도 확장이 되니 남편을 따라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명탐정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열녀 감사와 공납 비리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고보니 김아영의 남편(임판서네 집안 사람)은 천주교 사람이었고 김아영도 평등사상을 받아들여 노비들을 풀어주려고 했었다. 그래서 임판서가 사람을 보내 부부를 죽인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한객주는 김아영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납비리와 관계된 큰 돈을 세탁하기 위해 한객주는 그림을 이용했다는 것과 김아영은 그 그림들의 진위를 판별하는 일을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중에 임판서가 적송까지 오게 되고 명탐정의 뒤를 쫒아 모든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려 하지만 왕의 도움으로 임판서의 공납비리와 김아영을 죽이려 했던 것을 알게된다. 김아영은 절벽에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물 속에 빠져 수영을 했는지 한객주로 행세하고 있었고 진짜 한객주는 서필이었다.
최근 예매율 1위라 한번 봤다.
전개는 상당히 괜찮았다. 초반에는 약간 빠른 듯하고 중,후반으로 갈 수록 보통 속도였는데 축축 쳐지지 않아서 좋았다. 초반에 도망씬을 볼 때는 박진감이 넘치고 실제 같았던 것이 개인적으로 카메라 앵글이 매우 맘에 들었다. 3d로 만들었어도 괜찮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캐스팅도 괜찮았다. 예전에 김명민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김명민은 어떤 역을 맡게 되면 그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1달전??부터 그 역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자신이 진짜 그 역인 것처럼 몰두해서 생활 자체를 바꾼다고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연기에는 당연히 어색함이 없었구 개그 연기도 은근히 잘 어울렸다.
오달수라는 분이 객주이자 서필이(김명민의 봉노릇을 하는...)로 나왔었는데 은근 빵빵 터뜨려 주시는 것이 극의 재미를 더 했다.
한지민은 두 배역을 맡았는데 한객주와 김아영역을 맡았다. 한객주로 나올 때는 진한 스모키 화장에 빨간 입술의 화장을 하고 나오고 김아영역으로 나올 때는 거의 쌩얼로 나오는 데 개인적으로는 김아영의 역활로 나왔던 것이 훨씬 이뻤던 것 같다.
하지만 스토리는 그다지 맘에 안 들었다. 물론 영화라 짧은 시간 안에 전개를 해야하니 스토리가 단순해질 수 밖엔 없는 것은 알지만 나에겐 신선하거나 확 잡아끄는 그런 면은 없었던 것 같다.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사회구조가 문제고 있는 놈들이 더 하고 그런 것 같아서 씁쓸했다.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나름대로 재미있고 연기력도 좋지만 영화관 가서 돈 내고 보기엔 많이는 아니고 약간! 아까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