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NOTE2011. 1. 22. 13:19
흐익 밑에 올리고당 정리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_+
불쌍한 흰 설탕..... 왜 불쌍할까요?

사탕수수에서 즙을 짜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이 만들어집니다. 원당을 녹인 후 정제한 후 백설탕, 갈색설탕, 흑설탕 순서로 제품을 만듭니다. 설탕은 용도에 따라 차별되어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즉 갈색설탕은 오랜 시간 동안 공정의 반복 과정 중 열이 가해져서 진한 색깔과 향이 가미된 것입니다. 흑설탕은 강한 단맛, 감칠맛과 원료당의 냄새를 내고 싶은 경우에 사용을 하게 되는 설탕입니다. 그래서 색상을 내기 위해 카라멜을 첨가합니다. 흑설탕이 일반 설탕에 비해 수분함량이 높은(눅눅하고 촉촉한) 이유도 카라멜(시럽)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설탕의 색깔의 차이는 열이 더 가해지고 사탕수수의 다른 무기물들이 조금씩 결합한 것에 의해 생긴 것입니다. 설탕이라는 식품은 탄수화물 100%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어떤 성분도 없는 단순히 사람에게 단맛만을 제공해 주는 식품으로 3개의 설탕은 영양학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설탕의 주성분은 자당(Sucrose)이라는 순 백색의 달콤한 결정체입니다. 색깔이 하얀 것은 정제 할 때 사용하는 활성탄이 원료당의 불순물을 걸러 내면서 색소도 함께 뽑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순수한 설탕은 본래 백색입니다. 하얀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당을 고순도로 정제한 설탕으로 당도는 99% 이상으로 입자의 크기와 관계없이 당도는 동일합니다. 다만,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 당도의 차이를 느끼는 것은 입자가 클수록 물에 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당도가 낮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설탕의 유통기한은?
설탕은 반드시 언제까지 드셔야만 하는 유통기한이  별도로 정해져 있는 식품은 아닙니다.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에서 추출한 그대로의 당즙에서 불순물을 걸러낸  순수한 식품이므로 서늘하고 깨끗한 곳에 보관만 잘하시면,  품질에는 변화가 없고 또한 변질이나 부패되는 식품도 아니므로  거의 영구적으로 드실 수가 있으며, 다만 흑설탕의 경우 제조  공정상에 수분이 첨가되어 지므로 3년정도를 유통기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흔히들 갈색설탕을 표백해서 백설탕을 만들기 때문에 갈색설탕이 더 좋은 것으로 많이 알고 계신데요. 위의 글을 읽어보니 꼭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CJ 홈페이지에 있는 글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것이라 나쁜 말을 쓰지 않으려고 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설탕을 만드는 공정 자체가 백설탕->갈색->흑설탕 이렇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갈색설탕이 흰설탕보다 좋다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다시 갈색 설탕 말구 흑설탕을 먹겠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올리고당을!

+글 밑에는 저의 생각이니 부족한 점이 있거나 저의 결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XD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