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전문가 이경영 원장이 추천하는
수면 다이어트 작전 노트
1] 8~10시간 수면! 다이어트에 최고
수
면은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하루의 ⅓~¼ 정도가 잠을 자는 시간으로 평균 수명을 80세로 볼 때 20년 정도는 잠을
자며 보낸다. 보통 다이어트는 깨어 있을 때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쉬는 것도 다이어트다. 현대인들은 생활이
불규칙하고 다면화되면서 불면증 등의 수면 장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수면은 식생활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수면은 낮 동안의 근육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휴식 기능을 하고, 노폐물 배출 능력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면은 다이어트에서 매우 중요하다.
2] 자정부터 새벽 3시, 다이어트 피크 타임
수
면에서 중요한 것은 수면의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질이다. 이번에 영국 연구 팀이 발표한 것처럼 수면 시간이 줄면 식욕을 자극하는
위호르몬인 그레린이 늘어나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컨디션을 위해서도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이 필요하며, 많은 전문가들이 하루 8시간 정도 자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줄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줄어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수면 시간이 10시간 정도까지 늘면 깨어
있는 시간이 적어 전체적으로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몇 시간을 자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이다. 자정에서 3시 사이에 성장 호르몬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데, 성장 호르몬은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지만 성인의
경우 근육을 합성하고 지방 연소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역할도 한다. 따라서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어린이는 성장이 지연되고
성인은 지방 연소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3]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과 이별하라!
잠
자기 전에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를 마시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만약 새벽에 자는 습관이 있다면 일단 조명을 낮춰
가수면 상태를 유도하는 것도 좋다. 또한 아로마 향을 뿌리거나 가벼운 샤워도 수면에 도움을 준다. 가벼운 요가를 10분 정도
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느슨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그러나 밤 10시 이후의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수면 다이어트와 병행하면 좋은 음식들…
수면 다이어트에는 양파, 바나나, 우유 등이 좋다. 또, 밤에 숙면을 취하려면 위의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위를 편하게 해주는 음식으로는 찹쌀, 기장쌀, 호박, 미나리, 시금치, 청경채, 양배추 등이 있다.
주
식은 찹쌀밥, 반찬은 호박나물, 시금치나 미나리 무침, 양상추&바나나 샐러드 등을 먹으면 좋다. 간식으로는 양배추나 우유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 고춧가루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밤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소화가 어려운
동물성 식품보다는 식물성 식품이 좋으나 식이섬유가 너무 많은 음식은 소화기 더디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