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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1 THE SOCIAL NETWORK
VIDEO/MOVIE2011. 2. 11. 15:10
소셜 네트워크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10 / 미국)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앤드류 가필드,저스틴 팀버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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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120분
★★★☆☆(6.1/10)


구성은 두 가지의 스토리가 병행해서 보여진다.
첫 번째 스토리는 마크가 페이스북을 만들었던 때부터 현재까지 오는 과정까지의 이야기이고,
두 번째 스토리는 왈도와 윈클보스 형제와 소송과정이다.
소송과정은 거의 첫 번째 스토리의 시간순서를 따르게 되며 진행이 되어 소송과정에서 변호사들이 질문을 하게 되면 그에 맞게 회상씬으로 첫 번째 스토리가 들어가게 되는 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처음에 봤을 때는 구성이 굉장히 헷갈리고 어려운 감이 있었다. 그래서 도입을 약간 막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 보면 이해도 되고 재미있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실제 같지만 많은 부분이 과장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마크 주커버그 자신에 대한 대단함을 조금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고 인터넷 상에서 마크는 많은 친구들을 얻지만 결국 친한 친구인 왈도는 잃게 되는 점을 꼬집는 것 같다. 나도 싸이월드를 한다.(열심히 하지는 않고) 하지만 이 것 자체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지 여기서 말하는 것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았다. 싸이는 오히려 잘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고 물리적이고 시간적인 방해물들을 극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다른 SNS(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확실히 나는 오프라인의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화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에서는 확실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은 장점과 단점이 꼭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끼리는 동업을 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씀도 떠올랐다. 사업을 하게 되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왈도도 마크도 이해가 된다. 왈도는 돈을 투자했으니 자신이 투자한만큼 돈을 뽑아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크는 하버드의 엘리트 클럽에 들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영화 전반에서 보여지듯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마크에게는 돈보다는 페이스북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인기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둘의 생각이 다르니 점점 사이가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둘 다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냥 생각이 다른 것 뿐이다. 마크는 숀을 알고나서부터 점점 숀에게 빠지게 된다. 우리들의 인간관계, 그냥 생활도 비슷한 것 같다. 왠지 새 것이 생기면 호기심에 원래 있던 것보다 관심을 더 가지게 된다. 사람은 언제나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든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이끌릴 수 밖에 없고...
딱 우리의 현재 모습을 잘 반영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서 현실 반영성면에선 괜찮았지만 재미면에서 보면 그닥 별로였던 것 같다.
덧붙여서 숀이 저스틴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너무 얄밉게 나왔다.


+왈도역의 앤드류 가필드!!! 완전 잘 생겼습니당>< (재커리 퀸토랑 살짝 비슷한 듯?!)











Posted by XD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