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역 근처에서 먹을 곳을 찾다가 괜찮아 보여서 결정한 곳
외관이나 분위기가 왠지 강남 싸모님들이 올 것 같은 곳이었다.
실제로도 번화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연령층이 좀 높았다. (가격도 좀... 그래도 이 정도 하는 쌀국수 집은 많으니까...)
메뉴판 맨 처음을 보니 여행을 사랑하고 음식을 사랑하던 네 남자가 모여 만든 asian casual dining이라고 써있었다.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음식을 주로 하는 것 같았다.
요즘 많이 보이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아니라 동남아시아권의 음식을 전파한다는데 있어서 올만한 음식점 인 것 같았다.
가격은 비싸기도 한데 또 적당하기도 하고 ...ㅠㅠㅠㅠ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오고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가게가 있는 장소에 비교했을 때 나쁘진 않다.
우리가 시킨 건 똠양꿍 쌀국수와 양지 차돌 쌀국수 에피타이져도 먹을까 했으나 튀긴 것이 많아서 먹지 않았다.
메뉴: 에피타이져
에그롤 4500 칠리윙 5500 고치꾸온 5000 짜조 6500 쉬림프롤 5500 똠양꿍 스프 12000
샘플러 6500~17000
쌀국수 (Large 기준, small은 1500원정도 싸다.)
안심11500 양지차돌 10500 안심,양지,차돌 10500 안심,양지,차돌, 힘줄 10500 똠양꿍 쌀국수
그 외에 푸팟퐁머리 28000 유린기 22000 베트남 깐풍기 21000 차슈 등이 있었다.
세트는 고이꾸온 나시고랭 양지차돌 쌀국수(s)+ 탄산음료가 27500원 정도 했다. 패밀리 세트는 55000~81000원 정도 했다.
이 음식점이 일반 음식점이 아니라 아시아 음식 전문점이라고 할 때 괜춘한 가격(혹은 약간 비싼 가격)이었다.
똠양꿍을 워낙 좋아해서 시켰는데 핫이 1개 붙어있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엄청 매웠다. ㅠㅠㅠㅠ 여러가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그래도 태국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지만 매웠다!!!! ㅠㅠㅠㅠ
안심 쌀국수도 다른 곳에 비해서 깊은 국물맛이 우러나와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미고랭은 그렇게 맛이 없다는데 .... ㅠㅠㅠㅠㅠ 도전해볼 엄두는 안났다. 푸팟퐁 커리는 사실 파는 데가 많이 없긴 한데 동남아 여행 생각이 나면 와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것들은 현지에 비해 너무 비싼 듯 ㅠㅠㅠㅠㅠ
여튼 맛은 굿굿 매봉에 올 일이 없어서 재방문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이 지역에 오거나 아시아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오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