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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9 강화 교산리 고인돌
TRAVLE2016. 2. 9. 22:39








우리 증조할머니 산소 근처에 유적이 고인돌이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가보게 되었다. 산능성에 있는데 은근히 좀 걸어 다녀야 한다. 굉장히 한적한 곳에 있고 어제 바람도 불어서 무서웠다. ㅠㅠ 

그래도 나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것만은 아니고 강화 고인돌군 전체가 지정된 듯 하다.)이자 인천기념물 제 48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화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고인돌군으로 모두 11기(基)이다.


한국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무덤양식인 고인돌은 지석묘, 돌멘(dolmen)이라고도 하며 대체로 북방식·남방식·개석식 등의 3종으로 분류한다.


강화군 최북단에 있는 양사면 교산리의 고인돌군은 강화도 봉천산(奉天山:291m) 능선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11기가 능선을 따라 흩어져 있다. 대부분 북방식 고인돌로 지상에 4면을 판석으로 막아 묘실을 설치한 뒤 그 위에 상석을 올린 형식이다. 인적이 드문 야산에 위치해 있으므로 인위적 훼손이 적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고인돌은 지석묘(支石墓)라고도 부른다. 북유럽·서유럽·지중해 연안·북아프리카·서남아시아 일대의 신석기시대 묘제로 분포하나, 한국의 고인돌과 직접적인 문화적 관계는 없는 듯하다. 고인돌은 크게 나눠 지상에 4면을 판석으로 막아 묘실을 설치한 뒤 그 위에 상석을 올린 형식과, 지하에 묘실을 만들어 그 위에 상석을 놓고 돌을 괴는 형식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대체로 한반도 중부 이북 지방에 집중되어 있고, 후자는 중부 이남 지방에서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각각 북방식 고인돌과 남방식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이밖에도 지하에 묘실을 만들었으나 남방식 고인돌과는 달리 돌을 괴지 않고 묘실 위에 상석을 바로 올린 고인돌도 있는데, 이를 개석식 혹은 변형 고인돌이라고 한다.


혹자는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치를 근거로 신석기시대에 이미 고인돌이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기원전 8~7세기 이전에 시작되었다거나, 아무리 이르게 보아도 기원전 5세기를 넘을 수 없다는 주장 등을 하여 이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고인돌이 마지막으로 사용된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인 움무덤이 등장하기 이전인 기원전 2세기경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인돌은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에 분포하나, 황해도·전라도에 가장 밀집되어 있으며 한 곳에 수백 기의 고인돌이 군을 이루어 분포한 경우도 있다. 북방식 고인돌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데, 전라북도 고창에서 발견된 북방식 고인돌이 최남단의 것이다. 남방식 고인돌은 전라도 지방에 밀집 분포하며, 경상도와 충청도 등 한강 이남 지역에서도 많이 보인다. 한편, 개석식고인돌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고인돌이라고 해서 부근리의 엄청 큰 고인돌을 생각했지만 (ㅠ모양) 돌덩이 몇개가 땅에 있는 것 같았다. 아빠도 이거보려고 이렇게 왔냐면서 힘들어 하셨다.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하면 그냥 보면 아무 것도 아닌 돌덩이 같은데 고인돌로 밝혀진 것이 신기했다. 특히 아빠에게는 그냥 어릴 때 뛰놀던 야산의 돌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흥미로워 하셨다. 산길 산책도 하고 고인돌도 다시 공부해본 좋은 시간이었다.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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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Dii